따뜻한 차가 몸 안으로 퍼져 나갔다.
반정부에서 혹독한 훈련이 있어서 그런지 훈련 자체도 스무스했고 같은 팀들에게 텃세를 당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등급에 맞는 가이드가 나타나 바로 형님 대우해 주는 착한 동생들이었다.
괜히 김석진을 보고 있는 게 티가 날까 손을 내민 정국의 손을 빠르게 잡아 세차게 흔들었다.
이미 남자 가이드와 자신 말고는 텅 빈 헬기 안에 몇 분, 아니 몇 시간이나 잤는 지도 모를 만큼 개운했다.
한 그릇 뚝딱 먹더니 지민의 눈치를 살핀다.
근육에 갑자기 힘이 들어간 탓인지 그녀의 허벅지근육은 연한 경련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