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원경왕후야말로, 이방원이 왕좌를 차지할 때 정보력과 지혜, 결단력으로 매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죠.
조선이 건국되고, 태조 이성계의 장자로서 잠시나마 대업이라는 것에 헛된 욕망을 품지만 강씨에 의해 저지당하고 결국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조선 개국 1년 만에 숨을 거둔다.
그러나 마치 하늘이 강씨를 버리기로 작정한 것처럼 그녀는 갑자기 병이 들고, 어린 아들들을 두고 눈을 감는다.
하지만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과 뜻을 함께한 이후로 조건 없는 충정을 보이며 이방원의 총애를 받는다.
횟수로 치면 33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아버지를 누르고 형제들을 베어 왕에 오른 이방원.